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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 요약 : 최은경의 보자기팀 스톡홀름 전시 앙시와 전시회

<삽니다>와 <쌉니다>, 이 두 단어가 방금 튀어나와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삽니다>는 스톡홀름으로까지 오셔 북유럽분들께 한국보자기의 미美를 전파하고 싶어, 아마 그걸 보시는 스웨덴분들께 아주 소량이나마 한 개라도 판매가 되면 좋을 것이다, 하는 마음이 담긴 무의식에서 건져진 제 뇌속 단어일 것입니다. 그리고 <쌉니다>는 보자기 전시니까 보자기는 무언가 내용물을 포장하는 것이라, 그러한 차원에서 만들어진 뇌 속 단어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왕 튀어나온 김에 이 <삽니다>와 <쌉니다>를 갖고 금번 전시 후기에 대한 요약정리 집중력을 사보겠습니다.  
-포스터 디자인 : 박성희 (habil.shpark@gmail.com)-



<쌌습니다> 포스터에 나온 최은경作 보자기.

이 보자기를 펼친 모습은 이 포스팅 맨 아래에 나오는 포스터 이미지로도 되어 있다. 
즉, 두 개의 포스터에 한 개는 보자기를 싼 이미지, 
다른 한 개는 그 보자기를 펼쳐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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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목적 : 북유럽에 디자인 가미된 한국보자기 전파
전시 인원 : 최은경 외 그녀의 회원들 5명
Organizer : 곽앙시 (스웨덴 법인명: Receipt Philosophy AB)
전시 후원 : 서울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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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니다> 
좌. 대한민국 보자기 작가 / 우. 스웨덴 전 공예협회 회장  
한국 바느질 관련 전시이니 만큼 이곳의 공예협회 회장 정도는 인사를 시켜야
하는 것처럼 당일날 꽃과 정장을 갖추고 나와주심.  
<봅니다> 최은경 선생의 회원 김윤희作.

대한민국에서 제법 보던 이러한 "발"형태의 보자기 기법 바느질이 매우 도드라지게
수준작. 그래서 바깥에서도 잘 보이게끔 쇼윈도에 부러 걸림.
최은경 선생의 작품이 쇼윈도에 걸리지 않고 그녀의 회원 작품이 쇼윈도에
걸리도록 하신 최은경 선생의 스승으로서의 배려가 돋보였다.
<쌉니다> 이번 전시 포스터에 모델로 들어간 최은경作.

펼치면 사선 처리된 한뜸한뜸의 질서정연한 최은경 만의 유니크함.
스톡홀름 전시 내내 쟈켓과 청바지를 입고서 젊은 최은경 감각을 보여주시던 
멋스러움은, 굳이 한복입고서 보자기 작가라는 획일성으로만 마감되는 
시선처리를, 깔끔히 밀어버리시듯 감각적으로 보였다.
그녀는 80대를 향해 가고 있는 노작가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보자기 작품이 나온다.  
<삽니다>
10/6(토) 오프닝날 아침부터 나는 이곳 내쇼날박물관 초대를 받아 가보아야 했기
때문에 (스웨덴 내쇼날박물관은 지난 몇 년동안 공사중이던 것을 13일인 
이번 토요일 바야흐로 전국민들께 오픈하는 날이다) 잠시 1시간 정도 최은경 선생팀과 
떨어져 있었는데, 그때 최은경 선생팀은 근처의 다른 박물관에 가 있었다.
거기서 최은경 선생팀이 한국계 유럽인을 만난 것이다.
스위스에서 여행와서 들른 자매분들이셨는데, 그날 우리 갤러리 보자기팀 전시 오프닝에 
직접 와주는 흔치 않은 사례가 되었다.


해외인지라 그러한 사례가 참으로 귀하지 않을 수 없다.
나는 그 두 사람의 여행자를 집으로 초대하는 것으로까지 이어졌고
유럽에서 보자기라는 이름으로 이렇게 만나게 된 사연까지 안긴
이번 최은경팀에 대해 매우 상서로운 조짐을 느꼈다.
이런 자연스러운 연결과, 거기서 오는 상서로운 조짐의 느낌을 샀다.
<쌉니다>
좌. 구글 전 회장 '에릭 슈미트'께 선물로 갔던 최은경 보자기 
우. 디자이너 이영희 선생에 의해 일본 전 총리(히토야마) 부부께 선물로 갔던 최은경 보자기 


참고

마침 이 히토야마 총리에 대한 가장 최근 기사가 있어 링크한다.
10월3일은 최은경 선생님이 스톡홀름에 도착한 날이기도 하다. 
그날 이 기사를 읽고 뭔지 모르지만 최은경에 대한 상서로운 조짐을 느꼈다. 
지금은 고인되신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 선생님도 생각나면서 
웬지 모를 어떤 조화처럼 이 신문기사가 읽히는데,
'작가는 정치랑 어떤 연결고리가 될 필요는 없는데...' 라고 판단되면서도
대한민국을 위해선 이런 분들께 한국작가들의 작품이 선물로 가주었다는 게,
그래도 왠지 모를 위안 같은 게 슬며시 고갤 들었다. 
그래도 최은경 선생의 보자기를 지니신 전 일본 총리가 대한민국을 위해 마음 써주시는 
사례가 신문에 나와있어, 10/3(토요일) 매우 상서로운 조짐으로써의 
전시 오프닝문을 열고 있다는 속마음을 지니게 됐다. 
더 큰 획으로는, 그러한 연결성도 보자기가 지닌 포용의 정신일 게다. 

<삽니다>
좌. '2 color시리즈'를 보자기로 해주신 최은경 선생의 회원 장은영作
우. 회원 박윤경作 머리핀을 악세사리로 착용하고 계신 스웨덴 디자이너 '안 마리'.


참고

디자이너 '안 마리'씨는 스웨덴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저명인사 아티스트 Carl Fredrik Reuterswärd의 며느님이다. 악세사리 디자인을 하는
핸디메이드 작가인데 얼마 전에 갤러리 초대전을 딱 하루 해준 적 있었는데
또 이렇게 잊지 않고 관람객으로 방문해주셨다.
한국보자기 작가가 만든 이 머리핀을 전시장에서 가장 먼저 선택해주신,
나로선 이분이 먼저 머리핀을 선택해주는 물꼬를 트셨길래 일이 잘 풀어진,
그런 케이스의 일진을 타고 그날 무럭무럭 종일 바쁘게 왓다갔다 했다.  
이런 물꼬는 늘 사고싶다. 
<삽니다>
스웨덴 전 공예협회 회장과 이곳 관계자.
전시를 보러 서로 약속없이 왔는데 이곳에 와서 아는 이를 만나 더더욱
훈훈한 전시 분위기가 되는 것을 샀다.
"찾아와주셔 감사드립니다"
<삽니다>
보자기들은 판매용이 아니었고 이런 헤어핀 등 작은 소품들은 
차후를 위해 어떤 반응일지 궁금하여 
판매로 이어지는지 실험의 대상이 되었다.
헤어핀 8개, 부엉이 걸이 2개, 냅킨장식 4개, 바늘꽂이 1개, 책갈피 4개,
그리고 최은경의 아주 작은 손바닥 보자기(10x10cm)소품 5개가 판매로 이어졌다.
판매된 소품가격 모두 100% 작가들에게 돌아가는 몫이었고,
이런 기회를 통해 스웨덴 사람들 반응을 체크해볼 수 있어 
경제성도 살릴 수 있는 방안과 연구가 되주는 소품들로써 아주 넉넉한 점수를 
주고 싶다. 


이 소품들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오는 10월16일(화요일)부터 서울시 북촌 한옥청에서 
최은경팀의 보자기 전시가 또 이어질 예정이니
보자기도 보시고 이러한 소품들도 살 수 있다.


관련 링크 : 

                                            -포스터 디자인 : 박성희 (habil.shpark@gmail.com)-



이번 보자기팀의 스웨덴 전시를 요약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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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해외에서의 보자기 전시 ---> 해외 중산층 주부들께 한국전통의 안정감적 전파력
2.현지 공예 관계자들의 방문 ---> 한국전통에도 디자인성 있다 인식효과력
3.우수한 바느질 실력 ---> 나라의 허술함 경제의 빈약함을 이미지로 커버하는 여성의 디테일
4.큰 보자기는 판매치 않는 정신 ---> 한국 장인정신계의 여유철학으로 비치기 좋음 (귀함 효과)
5.작은소품은 판매함 ---> 한국 핸드메이드계의 유럽시장 판매 개척을 위한 마케팅 자료화 됨
6.작은 소품이 많이 판매되었는가? ---> 첫 보자기展치고는 괜찮은 성과
7.전시관련 작가 작품이 사회인사에게 선물로 갈 때 ---> 한 개인의 국가상징에 대한 외교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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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앙시
Receipt Philosophy AB
culture office : St. eriksgatan 7 (duplex floor), Stockholm, Sweden
exhibit space : St. eriksgatan 9 (WBL), Stockholm, Swe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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